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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 “울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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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0-07-13 00:16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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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 “울지 않아요”

군복무 후 가요계 복귀…녹음 앞두고 교통사고

대중과 소통 위해 ‘김혁건TV’ 등 다방면서 활동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7-10 11:24:37
슈가맨3 방송 출연 모습. ⓒ김혁건 에이블포토로 보기 슈가맨3 방송 출연 모습. ⓒ김혁건
김혁건의 화려한 소환

2인조 남성 보컬그룹 더 크로스의 멤버 김혁건이 가수 양준일을 역주행시킨 프로그램 JTBC <슈가맨3>에 지난 3월에 소환되어 그의 건재함을 보여 주었다.

보조장치의 도움을 받아 횡격막을 움직이며 더 크로스의 히트곡인 ‘돈 크라이(don't cry)’를 열창하자 진행자들과 관객 모두가 숨죽여 집중하였다. 김혁건은 다소 힘겨워 보이기는 했지만 호흡 하나하나에 모든 심혈을 쏟은 그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큰 울림을 주었다.

노래가 끝나자 스튜디오 안이 눈물바다가 되었다. 그의 복귀 무대는 긴 여운을 남긴 성공적인 소환이었다. 김혁건의 옆에는 더 크로스 원년 멤버인 이시하가 있어서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가를 보여 주었다.

김혁건과 이시하는 군입대 날짜가 같을 정도로 운명적인 사이였다. 그래서 제대 후 다시 음악을 시작하자는 약속이 지켜졌다. 그런데 신곡 마지막 녹음을 하는 날 김혁건이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끊겨 이시하 혼자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얼마 후 김혁건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달려갔다.

병실에 누워 있는 친구를 본 순간 심상치 않은 상태라는 느낌이 들어 조용히 들어가 친구의 손을 잡았는데 김혁건이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혁건아!” 그제야 혁건이 고개를 돌렸다. “우리 다시 음악해야지.” “나 이제 노래 못 부를 것 같애.” 이시하는 그 순간 김혁건이 노래를 다시 부르게 하는 것이 친구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혁건을 위해 작곡을 했다. 바로 ‘항해’라는 곡이다.

<슈가맨3>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김혁건과 이시하 눈가도 촉촉해졌지만 그 얘기를 듣는 시청자들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혁건은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17년 만에 다시 이 노래를 부르니 감격스럽다.’며 ‘기적은 멀리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고 했다.

무대에서 더 크로스로 두 사람이 처음 부른다는 ‘당신을 위하여’는 처음 듣는 노래이지만 친숙하게 느껴진 것은 김혁건과 이시하가 그동안 함께한 시간의 진정성 때문일 것이다.

김혁건tv 진행 모습. ⓒ김혁건 에이블포토로 보기 김혁건tv 진행 모습. ⓒ김혁건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리다

김혁건의 꿈은 가수였다.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녹록치 않았다. 2001년 M넷 뮤직 페스티벌 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03년 더 크로스로 데뷔를 하였다. 데뷔를 한다고 바로 사람들이 알아주는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돈 크라이’로 사랑을 받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군복무에 쫓겨 공수특전여단에 입대를 하면서 활동을 잠시 중단하였다. 군 생활을 마치고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2012년 녹음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불법으로 유턴하던 차량에 부딪혔다. 그 순간 죽음을 직감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의사조차 앞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던 상태였다.

그는 11시간의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경수 손상으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다. 김혁건이 가장 두려웠던 것은 말을 조금만 해도 숨이 차는 현상이었다. 말도 하기 힘든 상황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병원 복도에서, 병원 건물 뒤에서 애국가를 불러보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 아버지가 아들의 배를 주먹으로 툭 쳤는데 갑자기 성량이 확 커지는 것이었다.

그때 배를 누르면 소리가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는 배를 눌러 주는 복압 장치를 찾아다녔다. 복압 장치는 김혁건의 복식 호흡과 고음을 돕는 장치이다. 이 기계 덕분에 김혁건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슈가맨3>에서 선보인 복압 장치는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원 방영봉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형이어서 한층 성능이 좋다. 김혁건은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어서 호흡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고 이곳저곳 문을 두들겼었다. 그러다 6년 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 문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방 교수를 알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았던 것이 오늘의 김혁건을 만들었다.

학업으로 자기개발

김혁건은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김혁건은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대중예술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한 학기만을 남겨 둔 상태였다. 그는 어느 정도 재활이 되었을 때 복학하여 석사과정을 마치고 2016년에는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해 2019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에 2006년에 입학을 했기 때문에 13년 넘게 걸려 학업을 마쳤고, 감사하게도 우수논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지도해 주신 홍성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논문 주제는 복식호흡이 가창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김혁건이 아니면 연구할 수 없었던 디테일이 있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그는 연구 활동에도 열정을 보여 학술 논문 ‘하모니카를 활용한 호흡재활훈련이 척수 손상 환자의 호흡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였다.

그는 장애가 생긴 후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겨서 학점은행제로 2018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019년에는 음악치료사 자격증도 따서 장애인복지를 위해 일할 준비를 하였다. 그는 일상 속 장애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리프트 고장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학생을 위해 학교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입학할 장애학생과 지금도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학업을 이어 나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김혁건 오디오북 콘서트에서. ⓒ김혁건 에이블포토로 보기 김혁건 오디오북 콘서트에서. ⓒ김혁건
만능 엔터테이너

김혁건은 2015년 솔로 앨범 ‘넌 할 수 있어’를 발매하였고, 2016년에는 같은 제목의 책을 발간하여 화제가 되었다. 김혁건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더 크로스 김혁건TV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노래도 부르고,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기도 하고, 보컬 강의를 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15년 동안 강의를 했던 경험과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연구한 이론으로 그는 과학적인 보컬 강좌를 하고 있다. 생리학과 해부학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는 모습은 가수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가 있다.

김혁건은 예전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직함이 많다. 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을 위한 ADRF(아시아아프리카 난민교육후원회) 홍보대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대표, 크리에이션 대표이사, 장애 인식개선 강사 등 정말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활동은 병원과 요양원 그리고 복지관에 찾아가서 위문공연을 하는 것이다. 가수 활동을 하다가 다쳐서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었지만 다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혁건 자체가 희망이 되고 있다.

<슈가맨3>에 출연한 후 롯데몰 매거진 광고를 촬영하였다. 롯데몰에서 고객들이 행복한 쇼핑을 하도록 안내를 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그는 즐겁다. 김혁건은 앞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며 포기하지 않는 삶을 보여 줄 것이다

 

 

 

 

 

출처-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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