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75% 남성 차지…"비장애인보다 성별격차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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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0-08-02 21:02 조회2,787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 일자리 4개 중 3개는 남성이 차지하는 등 장애인의 성별 일자리 격차가 비장애인에 비해 크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은 보건복지부의 등록장애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고용·주거·가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을 24일 발표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장애인 인구는 251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 수준이다. 장애인 100명당 일자리 수는 30.6개로 비장애인(47.7개)의 60%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남성이 장애인 일자리의 74.4%를 차지했고 나머지 25.6%만 여성에게 돌아갔다. 비장애인의 경우 남녀 비율이 57.4% 대 42.6%로 남성이 더 높지만 격차는 장애인보다 덜했다.
장애인 일자리를 연령별로 보면 60대의 점유율이 37.3%로 가장 높았고 50대(30.3%), 40대(18.4%), 30대(9.2%), 20대(4.5%) 순이었다. 장애인은 고령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장애인의 고용률은 비장애인보다 현저히 낮고 실업률은 높았다. 2019년 장애인의 고용률은 34.9%로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60.9%)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장애인 실업률은 6.3%로 전체 실업률(3.8%)의 1.7배 수준이었다. 남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45.6%였고 여성은 20.3%에 불과했다. 남성 장애인 실업률은 6.0%, 여성은 7.2%였다.
2018년 기준 장애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2.2%로 비장애인 가구(55.5%)보다 높았다. 주거 유형은 아파트(44.7%), 단독주택(39.8%), 연립·다세대(11.4%), 주택 이외의 거처(2.6%) 순이었다. 국내에서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장애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 비중이 높았다.
2018년 기준 장애인 가구 유형을 보면 2인 가구가 34.9%, 3인 가구는 22.1%, 1인 가구는 19.8%, 4인 가구가 14.7%였다. 비장애인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30.4%로 높게 나타났고 2인 가구 26.3%, 3인 가구 20.9%, 4인 17.3% 순이었다.
한편 2018년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4153만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른 전체 가구 소득(5천828만원)보다 적었다. 장애인 가구 중 52%가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이었고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19.3%,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이 11.4%, 7000만원 이상이 17.5%였다.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