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청각장애인 마스크 구매 쩔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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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0-03-04 17:37 조회6,621회 댓글0건본문
‘코로나19’ 시·청각장애인 마스크 구매 쩔쩔
공적 마스크 정보 접근, 야간 수어상담 NO
“장기화 대책 마련 필요” 정책 개선안 접수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3-02 15:38:27
“코로나19로 활동보조인 올 수 없어 감옥에 갇힌 듯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인으로부터 ‘어느 곳에 확진 환자가 있다.’, ‘어느 곳에서는 농인이 확진 받았다.’ 등등 문자가 오는데 정확한지 의심이 들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요. 그리고 몸이 안 좋은 것 같다고 1339에 전화를 하면 주변 병원에 가보라고 하지만, 저는 혼자 병원을 찾아갈 수 없어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손잡다 등 5개 단체가 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청각장애인 및 중복장애인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2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12명이며, 사망자는 22명에 달한다.
정부는 시각,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브리핑 시 수어통역,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시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와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를 통한 수어 상담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간 카카오톡 문자상담, 수어상담사 2명이 상주한 영상 수어상담이다.
또 지난 2월 28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 성명을 통해 각 방송사에 정부 브리핑 방송 시, 수어통역사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권고 내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야간상담이 되지 않은 문제, 마스크 구매 시 정보접근 어려움, 개학연기에 따른 대학별 온라인 수강이나 온라인공지 등 교육물 접근 및 돌봄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 손잡다 조원석 대표는 “공공기관에서 긴급 재난문자 등의 수단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안내하고 있지만, 시청각장애인은 긴급재난문자를 읽을 수 없다”면서 “감염 문제로 활동지원사나 수어통역사를 만나기 어렵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수 없다. 우리 특성에 맞는 점자, 확대문자 등의 안내 자료를 제공해주시거나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 통역사를 동반한 안내 요원과 함께 방문 안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청각장애인 이목화 씨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끼는 것은 좋은데 청각장애인이 말하는 입 모양을 볼 수 없다. 수어를 할 줄 모르면서 마스크까지 끼고 이야기하면 우리 같은 청각장애인은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자가격리 됐을 때 수어통역이나 의사소통 조력인들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방안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에 ▲상담 및 연락망 구축(1399 전문성 강화, 시청각장애인 긴급요청시 이동 및 의사소통 인력 확보 등) ▲정보접근과 소통(복지부 홈페이지 등 대응요령 수어설명 자료, 긴급재난문자 수어나 이미지로 재가공, 의료인 마스크 착용시 소통 위한 스마트폰 및 펜 등 준비 등) ▲마스크 등 구매(시청각장애인 정보 접근 등) ▲방송접근 ▲전문인 양성 및 확보 ▲정책 개선(접보접근 및 방송물 등 접근과 장애인보호 법 개선 등) 등의 정책 개선안을 온라인 접수했다. 이어 오는 3일 차별진정 및 모니터 등 감시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에 ▲상담 및 연락망 구축(1399 전문성 강화, 시청각장애인 긴급요청시 이동 및 의사소통 인력 확보 등) ▲정보접근과 소통(복지부 홈페이지 등 대응요령 수어설명 자료, 긴급재난문자 수어나 이미지로 재가공, 의료인 마스크 착용시 소통 위한 스마트폰 및 펜 등 준비 등) ▲마스크 등 구매(시청각장애인 정보 접근 등) ▲방송접근 ▲전문인 양성 및 확보 ▲정책 개선(접보접근 및 방송물 등 접근과 장애인보호 법 개선 등) 등의 정책 개선안을 온라인 접수했다. 이어 오는 3일 차별진정 및 모니터 등 감시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출처-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