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서관, 31일 발달장애인 위한 ‘읽기쉬운책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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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3-01-27 10:26 조회1,0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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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쉬운책 전시 목록.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은 오는 31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강선우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공동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쉬운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동안 독서 활동 및 도서관 이용에서 소외됐던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읽기쉬운책 제작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읽기쉬운책(easy-to-read book)’은 우리나라 창작도서와 고전 등을 발달장애인과 문해력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 문장 구조 및 길이 등을 간결하게 수정하고,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삽화 등을 추가한 책을 말한다.
읽기쉬운책 제작에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발달장애인용 쉬운 책 제작 지침’과 국가문해교육센터의 문해 능력 수준을 적용했으며, 언어재활사, 특수교육 전문 연구진, 작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고, 발달장애인 당사자 직접 검증했다.
특히 본 도서의 작가들은 저작권 사용 허락은 물론, 원고 작업과 검증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살리며 읽기쉬운책의 문해 수준을 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상권 작가의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웅진주니어)’, 고정욱 작가의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도서출판 산하)’, 김현주 작가의 ‘사람의 구하는 개 천둥이(아르볼)’는 읽기쉬운책 Ⅱ와 읽기쉬운책 Ⅲ로 동시에 제작해 발달장애인이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읽기쉬운책 Ⅱ는 쉬운 읽기는 가능하나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어려운 초등 저학년 수준의 독자층에 맞추었으며, 읽기쉬운책 Ⅲ은 보통 읽기 수준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문장이나 어휘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중학교 수준의 읽기 수준에 맞추었다.
국립장애인서관 관계자는 “읽기쉬운책 제작과 보급은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독서 문화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책을 활용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읽기쉬운책의 소장을 희망하는 기관은 웹폼(https://naver.me/xPpRpPZR)에 읽기쉬운책 활용 계획 등을 작성해 제출하거나 국립장애인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