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애인 스노보드 챔피언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미국인 브랜나 허커비씨를 소개합니다. 사람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충족되어야 할 가장 필요한 기본 삶의 조건들은 의식주입니다.

옷을 입고 난 후 먹을 것을 먹고 안전한 곳에서 잠을 자야 하는 것 만큼은 인간답게 살아가야 하는데 가장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이지요.

이 필요한 조건들은 시대와 문명을 거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패션 분야에서 장애인을 위한 패션 의류가 상업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의류라면 어떤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장애와 연령에 맞게 개별 맞춤을 하거나 혼자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나 장애인을 위한 입고 벗기 편하게 만들어진 의류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장애로 인한 제한점이 있기는 하지만 장애인도 의류를 통해 자기의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가 무대에서 자신에게 맞는 의류들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장애인 모델들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미국의 한 회사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패션 기호를 충족하고 그에 맞는 실제 모델들을 기용하고 있고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여성이 활동하고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회사는 사람들마다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패션에 대한 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바꾸어 가는 캠페인도 같이 벌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고용한 다양한 패션 방식을 선보이는 일조를 하고 있는 장애인 모델 중에 브랜나 허커비씨가 있습니다. 오늘은 브랜나씨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이 패션 사업을 하는 회사의 실제 모델 중의 한 명으로 올해 초부터 합류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장애인 모델을 고용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이 회사에서 무엇을 할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장애로 인해 선택할 수 많은 기회가 제한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일입니다.

브랜나씨는 10년 전인 14살에 암진단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엉덩이 아래로 절단하면서 장애인의 되었습니다.

그녀는 재활 과정을 거쳐 15살에 스노보드를 접하게 되었고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서 미국인 여성 장애인이자 스포츠인으로 각인됩니다.

브랜나씨는 오랜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했으며, 2016년에는 딸을 얻었습니다. 브랜나씨의 일상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고, 의족을 착용하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패션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브랜나씨가 장애인 스포츠 선수에서 장애인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패션시장에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 디자인의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브랜나씨는 이제 자신의 몸에 잘 맞는 바지를 사는 일을 즐기고 있으며 의족과 바지의 관계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의족을 하는 사람은 패션 바지를 못 입는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리서치 해 본 브랜나씨의 이미지들은 장애 혹은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생각에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브렌나씨가 재활을 하고 장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재능을 잘 찾았다고 생각이 되는 한편, 그녀의 삶의 태도를 인정하고 지원해 준 사회의 시스템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가족과 지역 기관, 재활 기관, 스포츠 단체, 그리고 상업회사가 발 벗고 나선 장애인 의류 캠페인등입니다.

특히, 단순히 장애인의 의식주가 기본의 수준이 아니라 개성의 표현으로 발전한 사회의 모습이 한국에서도 일상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