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발달장애인 고용의 ‘골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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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19-06-17 10:58 조회7,245회 댓글0건본문
지금이 바로 발달장애인 고용의 ‘골든 타임’
때려맞춘 발달장애인 직업가이드- 18 ‘발달장애인 고용 골든타임’
앞으로 5년, 발달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 ‘대단히 시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6-14 15:51:18
발달장애인 고용 문제는 이제 심각한 상황임을 장애계 사정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실제로 현재 당장 직장에 진입하기 시작해야 하는 20세부터 24세까지의 발달장애인 수(3만1609명, 보건복지부 통계)가 지체장애/뇌병변장애와 시각/청각장애, 이 4개 장애유형(이하 신체/감각장애)의 장애인(1만8948명, 보건복지부 통계)의 1.65배 정도나 된다는 사실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다. 그들이 취업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 5년 뒤의 사정까지 생각하면 발달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이 대단히 시급하다는 계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앞으로 5년 내에 직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15세부터 19세까지의 발달장애인 숫자는 2만5623명(보건복지부 통계)인데, 같은 연령대의 신체/감각장애인 수(9795명, 보건복지부 통계)와 비교해보면 더 놀랄 것이다.
그럴만한 것이 그 시점의 발달장애인 수는 신체/감각장애인 수에 비해 무려 2.6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장기적으로 신체/감각장애 청년의 수는 줄어들고 발달장애 청년의 수는 늘어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긴박하고 신속히 해결해야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앞으로 5년 이내에 발달장애인 고용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라도 찾지 않으면 더 큰 ‘고용절벽’에 이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금이 바로 발달장애인 고용의 ‘골든타임’이 된 셈이다.
물론 많은 발달장애계에서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정작 고용에 앞장서야 할 곳에서는 진짜 발달장애인 고용에 시큰둥한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달장애인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입직할 수 있는 사례는 외국에서는 몇 차례 있었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유명한 자폐인이자 성인 자폐인 자조모임 estas가 처음으로 만난 해외 당사자인 비르센 바사르는 현재 공무원 직임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필자가 2년 동안 공공기관(한국장애인개발원)에 임직한 사실과 올 여름에 정식으로 발령받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할 자폐성장애인 1명 정도를 빼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정식 직원으로 입직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그렇다고 민간 대기업에서는 과연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소위 ‘재벌’로 불리는 민간 대기업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소위 말하는 ‘김과장 이대리’로 일하는 모습은 아직 없다.
필자가 그나마 최종적으로 입성하지 못했지만 가까이 진입한 정도다. 필자가 2015년에 롯데쇼핑(정확히 말하면 슈퍼 사업부였다.) 장애인 사무직 채용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하였으나 면접에서 탈락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이지만, 발달장애인이 흔히 말하는 대기업 신입사원에 당당히 합격하였다면 입사 자체가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직무상,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서 고용을 꺼린다는 문제는 거꾸로 해석하면 이제 “어떻게 대처하여 효과적으로 고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이제 기업들에게 주어진 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주목해야 하는 발달장애인 집단은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할 발달장애인들에 있다. 그들은 의사소통이 대단히 중요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할 것이다. 그러한 발달장애인들은 정작 발달장애를 이유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고용이 거절되는 경향이 더 심하다. 그렇다고 발달장애인 일자리라고 나온 일자리를 가자니 ‘오버스펙’ 즉, 역량이 과잉되었다고 평가받는다. 한마디로 ‘낀 세대’가 된 것이다. 필자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주목해야 할 사건은 있었다. 지난 5월 28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의 논의는 결과적으로 시사점을 준다. 특히 그 현장의 호스트 격이기도 했던 최 회장의 “장애인 고용이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이 발전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열심히 하려고 애썼는데 왜 안됐는지 모르겠지만 안 되면 무조건 하고, 그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하겠다”는 발언을 거꾸로 해석하면 이제 해결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며, ‘이왕 말 나온 김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를 해야 할 확실한 집단은 사실 최태원 같은 케이스가 맞다. 이재용, 정몽구, 신동빈, 구광모. 모두 SK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 총수 이름이다. 각각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LG 그룹의 총수 이름이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 생산성 혁신이나 인재에 대한 혁신을 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점점 증명되고 있다. 그 카드 중 하나가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었던 발달장애인의 적극적 고용이다. 게다가 법적인 장애인 의무고용 문제에 장애인구 비중의 변화는 지금이 바로 기회임을 알려준 것이다.
지금이 바로 발달장애인 고용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앞으로 5년 뒤의 사정까지 생각하면 발달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이 대단히 시급하다는 계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앞으로 5년 내에 직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15세부터 19세까지의 발달장애인 숫자는 2만5623명(보건복지부 통계)인데, 같은 연령대의 신체/감각장애인 수(9795명, 보건복지부 통계)와 비교해보면 더 놀랄 것이다.
그럴만한 것이 그 시점의 발달장애인 수는 신체/감각장애인 수에 비해 무려 2.6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장기적으로 신체/감각장애 청년의 수는 줄어들고 발달장애 청년의 수는 늘어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긴박하고 신속히 해결해야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앞으로 5년 이내에 발달장애인 고용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라도 찾지 않으면 더 큰 ‘고용절벽’에 이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금이 바로 발달장애인 고용의 ‘골든타임’이 된 셈이다.
물론 많은 발달장애계에서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정작 고용에 앞장서야 할 곳에서는 진짜 발달장애인 고용에 시큰둥한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달장애인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입직할 수 있는 사례는 외국에서는 몇 차례 있었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유명한 자폐인이자 성인 자폐인 자조모임 estas가 처음으로 만난 해외 당사자인 비르센 바사르는 현재 공무원 직임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필자가 2년 동안 공공기관(한국장애인개발원)에 임직한 사실과 올 여름에 정식으로 발령받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할 자폐성장애인 1명 정도를 빼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정식 직원으로 입직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그렇다고 민간 대기업에서는 과연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소위 ‘재벌’로 불리는 민간 대기업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소위 말하는 ‘김과장 이대리’로 일하는 모습은 아직 없다.
필자가 그나마 최종적으로 입성하지 못했지만 가까이 진입한 정도다. 필자가 2015년에 롯데쇼핑(정확히 말하면 슈퍼 사업부였다.) 장애인 사무직 채용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하였으나 면접에서 탈락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이지만, 발달장애인이 흔히 말하는 대기업 신입사원에 당당히 합격하였다면 입사 자체가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직무상,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서 고용을 꺼린다는 문제는 거꾸로 해석하면 이제 “어떻게 대처하여 효과적으로 고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이제 기업들에게 주어진 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주목해야 하는 발달장애인 집단은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할 발달장애인들에 있다. 그들은 의사소통이 대단히 중요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할 것이다. 그러한 발달장애인들은 정작 발달장애를 이유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고용이 거절되는 경향이 더 심하다. 그렇다고 발달장애인 일자리라고 나온 일자리를 가자니 ‘오버스펙’ 즉, 역량이 과잉되었다고 평가받는다. 한마디로 ‘낀 세대’가 된 것이다. 필자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주목해야 할 사건은 있었다. 지난 5월 28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의 논의는 결과적으로 시사점을 준다. 특히 그 현장의 호스트 격이기도 했던 최 회장의 “장애인 고용이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이 발전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열심히 하려고 애썼는데 왜 안됐는지 모르겠지만 안 되면 무조건 하고, 그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하겠다”는 발언을 거꾸로 해석하면 이제 해결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며, ‘이왕 말 나온 김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를 해야 할 확실한 집단은 사실 최태원 같은 케이스가 맞다. 이재용, 정몽구, 신동빈, 구광모. 모두 SK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 총수 이름이다. 각각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LG 그룹의 총수 이름이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 생산성 혁신이나 인재에 대한 혁신을 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점점 증명되고 있다. 그 카드 중 하나가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었던 발달장애인의 적극적 고용이다. 게다가 법적인 장애인 의무고용 문제에 장애인구 비중의 변화는 지금이 바로 기회임을 알려준 것이다.
지금이 바로 발달장애인 고용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