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컬링협회

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가 세계컬링연맹의 등급분류 승인을 받은 ‘2024 아시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주관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 일본의 나가노와 도쿄, 호주 등 총 3개국 5팀이 참한 가운데 열렸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준결승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호주팀이 0승 5패로 5위에 머물렀고, 준결승전에서 예선 1위로 올라온 강원도장애인체육회와 예선 4위인 도쿄, 예선 2위인 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와 예선 3위인 나가노팀이 맞붙게 됐다.

결승전은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한 대한민국 2팀의 치열한 맞대결 속 7엔드까지 동점 상황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마지막 8엔드에 경기도 팀이 1점을 추가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동메달 결정전도 일본의 두 팀이 맞붙어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속 나가노 팀이 연장 끝에 승리하며 3위를 기록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은 “내년에는 다른 아시아 지역 휠체어컬링팀의 참가를 독려해 보다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휠체어컬링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 지역 내 휠체어컬링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