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투쟁 ‘버스를 타자’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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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2-04-04 23:16 조회1,0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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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장애인 이동권 투쟁 역사의 시작이 담긴 영화
최근 장애인 이동권 운동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을 담은 영화 ‘버스를 타자: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2002)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까지 무료로 공개된다.
박종필추모사업회는 지난 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유튜브에 ‘버스를 타자: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2002)를 게시했다.
전장연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단체는 지난해 6일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출근 선전전과 ‘출근길 지하철탑시다’ 캠페인 지하철 타기 투쟁을 이어왔다.
이러한 시위에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자신의 SNS에 여러 개의 게시글을 올리며 장애인 시위가 서울지하철의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인질, 볼모로 잡고 있으며 경찰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준석 당대표는 “문재인 정부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순 뒤에 지속적으로 시위하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라고 밝혔으나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속돼 왔다.
고 박종필 감독의 2002년 작품인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장애인 이동권 투쟁 역사의 시작이 담겨져 있다.
고 박종필 감독은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싸워온 활동가이자 그들의 삶을 기록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이번 영화를 비롯해 ‘장애인도 노동자다’(2005), ‘침묵을 깨고’(2007), ‘동네에서 살고 싶다’(2010) 등 작품을 제작했고, 한국사회의 미비한 사회안전망과 소수자를 차별하는 현실을 알린 공로로2017년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버스를 타자: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는 2001년 1월 오이도역 휠체어용 수직형 리프트를 이용하던 노부부가 추락해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은 크게 다친 뉴스보도로 시작된다.
이 비극적은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장애인 이동권 운동은 2001년 3월 9일 ‘장애인과 지하철을 탑시다’ 행사부터 2002년 8월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점거 무기한 단식 농성까지 이어진다.
또한 이들은 농성 투쟁과 단식 투쟁, 지하철 점거, 지하철 타기 운동, 버스 타기 운동 등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면담을 통해 지하철 승강기 도입과 저상버스 도입 등 요구를 전달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했다.
특히 ‘장애인과 지하철을 탑시다’ 행사에서의 모습은 21년이 흐른 2022년 현재의 ‘출근길 지하철탑시다’ 캠페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하철에 많은 장애인이 탑승하며 생기는 지연에 시민들은 ‘시민들을 볼모로 뭐하는 거냐’, ‘이렇게 대중들에게 피해를 입혀야 되는 거냐’ 등 불만과 혐오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러한 투쟁 끝에 장애인들은 당시 서울시로부터 2004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 설치 등을 약속받고 영화는 끝이 나지만, 그 약속은 21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투쟁도 끝이 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박종필추모사업회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모두가 편하게 탈 수 있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저상버스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장애인들이 지금 누리는 권리들은 물론 이 세상의 모든 권리 역시 결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들은 모두 세상 바깥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심지어 이 사회가 가장 쓸모없다 치부했던 사람들이 ‘싸움방식이 비문명적’이라는 욕을 뒤집어 써가면서까지 가열차게 싸워서 쟁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필추모사업회는 지난 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유튜브에 ‘버스를 타자: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2002)를 게시했다.
전장연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단체는 지난해 6일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출근 선전전과 ‘출근길 지하철탑시다’ 캠페인 지하철 타기 투쟁을 이어왔다.
이러한 시위에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자신의 SNS에 여러 개의 게시글을 올리며 장애인 시위가 서울지하철의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인질, 볼모로 잡고 있으며 경찰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준석 당대표는 “문재인 정부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순 뒤에 지속적으로 시위하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라고 밝혔으나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속돼 왔다.
고 박종필 감독의 2002년 작품인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장애인 이동권 투쟁 역사의 시작이 담겨져 있다.
고 박종필 감독은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싸워온 활동가이자 그들의 삶을 기록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이번 영화를 비롯해 ‘장애인도 노동자다’(2005), ‘침묵을 깨고’(2007), ‘동네에서 살고 싶다’(2010) 등 작품을 제작했고, 한국사회의 미비한 사회안전망과 소수자를 차별하는 현실을 알린 공로로2017년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버스를 타자: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는 2001년 1월 오이도역 휠체어용 수직형 리프트를 이용하던 노부부가 추락해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은 크게 다친 뉴스보도로 시작된다.
이 비극적은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장애인 이동권 운동은 2001년 3월 9일 ‘장애인과 지하철을 탑시다’ 행사부터 2002년 8월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점거 무기한 단식 농성까지 이어진다.
또한 이들은 농성 투쟁과 단식 투쟁, 지하철 점거, 지하철 타기 운동, 버스 타기 운동 등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면담을 통해 지하철 승강기 도입과 저상버스 도입 등 요구를 전달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했다.
특히 ‘장애인과 지하철을 탑시다’ 행사에서의 모습은 21년이 흐른 2022년 현재의 ‘출근길 지하철탑시다’ 캠페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하철에 많은 장애인이 탑승하며 생기는 지연에 시민들은 ‘시민들을 볼모로 뭐하는 거냐’, ‘이렇게 대중들에게 피해를 입혀야 되는 거냐’ 등 불만과 혐오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러한 투쟁 끝에 장애인들은 당시 서울시로부터 2004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 설치 등을 약속받고 영화는 끝이 나지만, 그 약속은 21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투쟁도 끝이 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박종필추모사업회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모두가 편하게 탈 수 있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저상버스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장애인들이 지금 누리는 권리들은 물론 이 세상의 모든 권리 역시 결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들은 모두 세상 바깥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심지어 이 사회가 가장 쓸모없다 치부했던 사람들이 ‘싸움방식이 비문명적’이라는 욕을 뒤집어 써가면서까지 가열차게 싸워서 쟁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에이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