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모들의 외침, “장애학생 방학학교 운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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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3-04-19 17:20 조회6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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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역 장애인 부모들이 방학기간 동안 지역사회 민간 시설도 이용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장애학생 방학학교'를 운영하라고 외쳤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광역시교육청 앞에서 ‘420 특수교육 권리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2010년 연대가 시작하고 13년 동안 비장애학생 방학교육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장애학생들의 방학은 예산만 증대했을 뿐 학교와 교사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이 시기에 장애학생은 민간교육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부모가 지고 온 엄청난 무게를 방조해 온 학교와 교사, 교육청이 수년간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임을 서로 미루고 학교나 교사는 장애 학생의 특수성은커녕, 비장애 학생이 당연히 누리는 권리마저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육청, 교사들과 협의를 통해 지역 내 1개의 장애학생 방학학교를 시범운영하기로 했지만, 학교 현장의 반대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방학 기간만이라도 학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하고 학생들도 쉼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1년 중 방학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장애 학생들을 받아주는 복지시설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든 장애 학생들을 학교가 책임지라고 하지 않았고, 모든 교사가 강제로 참여하는 것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특수학급 학생은 민간에서, 특수학교 학생은 특수학교에서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방법을 통해 선택권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학생 방학학교 특수학교 운영 방안 마련 ▲광주광역시 특수교육원 설립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별화교육계획 수립 ▲장애학생 도전적 행동지원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대를 촉구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