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국고환수 미지급 인건비로 임직원 포상금 잔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달자립센터 작성일23-10-05 19:57 조회89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0년 간 6억 740만원 사용‥권명호 의원, “감사원 차원의 감사 필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0년간 중기부로부터 받은 사업비용 중 휴‧퇴직 인원들에게 지급하지 못해 국고에 환수돼야 할 잔여 인건비 6억 740만원을 임직원들에 대한 성과포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로부터 해마다 정해진 예산을 배정받아 운영하는 센터가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임직원 휴ㆍ퇴직’으로 인한 잔여 인건비를 3개월 이상 근무한 1급부터 8급까지의 임직원에게 자체평가를 통해 매년 말 성과포상금을 지급했다.
사업수행을 통해 받는 인건비 외로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전체가 잔여 인건비를 나누어 본인들의 주머니를 채웠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2년 센터는 기관 내 노조와의 임금협약서를 체결하고 ‘직급 및 평가등급’과 상관없이 잔여 인건비를 1/N로 지급했다. 여기에 직원들의 ‘근무일수 기준’을 이유로 성과급을 다시 차등 분배하며, 기관장 등 임원 모두가 5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을 때 200만원과 300만원을 받은 일반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며 “자체 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성과급을 회수하고 추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명호 의원은 “우리나라 장애인과 장애인 기업들을 위해 헌신해야 할 담당 공무원들이 국고에 환수돼야 할 잔여 인건비를 두고 본인들의 잇속 챙기기에 몰두했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의 뿌리 깊은 방만 경영을 확실히 뽑아야 한다. 감사원 차원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